환전 수수료 가장 싼 은행은 어디?…위안화는 신한, 동남아 통화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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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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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중국 위안화를 우리 돈으로 바꿀 때 가장 싼 은행은 신한은행, 동남아시아 지역 통화는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30일 은행들이 홈페이지에 고시한 통화별 환전수수료율을 보면 가장 거래가 많은 미국 달러화의 환전수수료율은 모든 은행이 1.75%로 같다. 일본 엔화도 은행끼리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중국 위안화는 신한은행이 5%로 가장 낮고, 외환·우리·하나은행은 7% 수준이었다.

동남아 지역 통화에 대한 수수료는 은행별로 차이가 컸다. 국내에 실물 화폐가 흔하지 않아 수송료와 물량 확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경우 우리은행은 약 2%로 환전수수료율이 가장 낮았던 데 반해, 국민은행은 14%로 우리은행의 7배에 달했다.

태국 바트화도 우리은행이 2%인 반면, 농협은행은 6.5%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농협은행이 1.9%로 가장 낮고, 국민·외환·하나은행이 6%다.

환전수수료율은 통화별 매매기준율에 포함되는만큼, 각 은행이 매매기준율을 얼마로 책정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 휴가철마다 은행권은 고객 유치 차원에서 환전 이벤트를 시행하므로, 이를 통해 수수료율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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