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 "강동원과의 액션, 내가 전적으로 불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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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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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하정우 강동원 [사진='군도: 민란의 시대' 무비토크 영상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하정우가 강동원과 함께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하정우는 30일 오후 9시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윤종빈 감독) 무비토크에서 “칼을 쓰는 액션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힘들었다. 쉽지 않더라. 강동원과 주로 액션 합을 맞췄는데 강동원 칼은 길고 내 칼은 짧았다. 접근이 안 되더라. 강동원이 한 번 휘두르면 내가 피해야 할 범위가 어마어마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내 칼은 재질이 달랐다. 고무였다. 강동원 칼은 길다 보니 고무로 제작할 수 없다. 최소 나무다. 그걸 휘두르면 소리가 공포스럽다, 나는 재질까지도 불리했다”며 앓는 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의 편이 돼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 떼, 군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액션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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