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확 후 관리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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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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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북농업기술원, 충분한 예건과 건조로 병해충 피해 예방 철저 당부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금년 한지형 마늘 수확이 마무리됨에 따라 마늘의 수확 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지형 마늘의 수확 시기는 6월 20일 전후로 이루어지는데 수확 후 건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늘 뿌리응애, 혹응애 등의 해충과 부패 등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 날 수 있다며 관리를 강조했다.

마늘은 수확당시 수분이 80% 정도로 장기저장을 위해서 예비건조와 본 건조를 통해 수분 함량이 65%정도가 되도록 건조해야 한다.

보통 예비건조는 차광망이 덮인 비닐하우스나 그늘에서 15일정도 말리며, 예비건조 기간 동안 마늘잎에 남아 있는 양분이 마늘의 구로 이동하여 품질을 높여주고 저장성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건조는 자연건조일 경우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2~3개월 정도 말리며, 열풍건조는 40~43℃에서 2~3일 건조한 후 뿌리는 제거하고, 줄기는 1~2cm정도 남기고 자른 뒤 저장한다.

저장 방법은 예비저장과 본 저장으로 나뉘는데 예비저장은 바람이 잘 통하며 습하지 않는 간이저장고, 창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곳, 덕 시설 등에서 10월 하순까지 저장한다.

본 저장은 수분이 60~65%로 건조된 마늘을 습도 65~70%, 온도 0~3℃를 유지하는 곳에서 저장하는 것이 좋다. 이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저온에서 보관된 마늘은 종구로 사용할 경우 2차 생장 등이 우려되므로 식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윤철구 박사는 “건조와 저장이 잘 되어야 좋은 품질의 마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농가소득과 연결될 수 있다.”면서 “수확 후 관리가 오히려 생산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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