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임병장 "수색대 3차례 만났지만 무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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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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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 도주 중 수색대 세번 만나 무사 통과했다. [사진 출처=MBN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GOP 총기 난사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이 도주 과정에서 군 수색팀을 세 차례나 만났지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KBS에 따르면 임 병장은 최근 군 수사당국 조사 과정에서 도주 당시 부사관 수색팀과 마주쳤고, 수색팀이 왜 간부 없이 돌아다니느냐고 질문하자 "간부 심부름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진술했으며 수색팀은 자신을 향해 조심해서 다니라고만 말했을 뿐 별다른 제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임 병장은 또, 병사 수색팀을 만났을 때는 수색팀에게 먼저 뭐하는 중이냐고 물었고, 작전 중이라는 답을 들었다고도 진술했다. 군 당국은 당시 군 수색팀이 임 병장을 조우했지만 제지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장에서 상황을 잘 몰랐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KBS는 군 당국이 비행 승인을 늦게 내서 부상 병사 구호를 위한 119 헬기 출동이 지연됐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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