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킹크랩 2년만에 이마트 매장에 등장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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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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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3~9일 러시아산 킹크랩 시중가 대비 25% 저렴하게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이마트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산 킹크랩을 1마리(1.3㎏)당 3만9800원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킹크랩의 시중 소매가가 1㎏당 4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25%가량 저렴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가 러시아산 킹크랩을 15t 규모로 들여온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러시아가 킹크랩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2012년 쿼터제를 강화한 이후 조업량이 크게 줄며 국내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동안 노르웨이·알레스카산 킹크랩을 선보였지만 거리가 멀어 항공운임비용 등이 많이 들어 가격이 러시아산과 비교해 2배 비쌌다.

하지만 올해 5월 킹크랩 조업 허가가 다소 완화되면서 조업량이 늘어났다. 이에 이마트는 러시아 선단으로부터 대규모 물량 확보에 나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2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

러시아산 킹크랩은 깨끗하고 수온이 낮은 오호츠크 해역에서 잡힌다. 육질이 쫄깃해 식감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러시아 쿼터제 일시 조정으로 조업량이 늘어나 시중보다 25% 저렴한 가격으로 2년만에 킹크랩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킹크랩을 포함해 대게·로브스터 등 고급 갑각류를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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