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평동 중앙시장 '공설시장' 탈바꿈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화재로 인해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을 재건축 해 오는 2016년 초 공설시장으로 탈바꿈 시킨다.

이 시장은 민선6기 취임 첫날인 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순철 중소기업 차장과  ‘성남 중앙시장 재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화재로 소실된 중앙시장 공터에서 3개 기관장과 김태년 국회의원, 지역구 시·도의원, 시장 상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중앙시장 재건축을 위해 올해 안에 도시계획시설 결정, 설계용역,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16년 초까지 국·도비와 시비 총 428억원을 들여 공설시장을 건립한다.

이번 재건축을 추진하는 중앙시장은 1970년대 초 본도심 중심부에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점포 수가 170개에 이르렀으나 2006년 1월 화재 이후 60여 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한편 중앙시장은 현재 일부 건물이 소실되고, 건축물이 낡아 재건축이 필요하지만, 지난 2008년부터 정비사업조합에서 추진한 시장정비사업이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사유로 장기 표류하다 취소돼 성남시가 직접 공설시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