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핵융합硏, IBF 개최…국내기업 ITER 사업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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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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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면)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비즈니스 포럼’(이하 IBF)을 오는 2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공동연구개발 사업인 ITER 개발사업의 발주 정보와 산업체 참여방안을 소개하는 이번 행사에는 ITER 국제기구와 ITER 사업의 7개 회원국에서 117개 기업(국내 38개, 해외 79개), 21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IBF는 ITER 7개 회원국 산업체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제 비즈니스 포럼으로 2007년부터 격년제로 프랑스에서 개최돼 왔다.

올해는 특별히 국가핵융합연구소와 AIF(Agency of ITER France)의 공동 주관 아래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가 IBF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IBF에서는 ITER 국제기구와 각 회원국이 국내․외 참여 산업체에게 사업 현황, 구매․발주 계획을 설명하고 기존 ITER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산업체의 수행성과와 경험을 연구 분야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핵융합 분야 산업체 간 네트워크 확대 기회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제공해 호협력과 비즈니스 창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국내 산업체들은 각자 보유한 기술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핵융합 분야 산업체 간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ITER 사업으로부터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국내 산업체들은 ITER 사업 참여를 통해 2014년 6월까지 ITER 국제기구와 회원국으로부터 총 69건, 약 28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개회식에는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박주식 ITER 국제기구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개회식 연설에서 “ITER 건설과 같은 거대과학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서 “이렇게 성장한 기업들이 다시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거대과학 연구와 기업이 함께 상생․발전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국내 산업체의 첨단 기술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ITER 사업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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