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소지섭이 첫 대만 팬 미팅을 개최, 3000여명의 팬들과 손을 맞대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지섭은 지난달 28일과 29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TICC)에서 '소지섭 첫 대만 팬미팅-SOJISUB 1st ASIA TOUR- Let`s have fun in Taiwan'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각각 3000여석의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는가 하면 팬들의 앙코르 요청으로 추가 팬 미팅이 열리는 기염을 토했던 만큼 팬 미팅 현장은 시작 전부터 수많은 팬들과 소지섭을 취재하기 위한 현지 매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소지섭은 첫 아시아 투어 팬 미팅을 준비하면서 팬들과 깊게 교감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 썼던 상황. 미리 연습해간 현지어로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열화와 같은 함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직접 제작해 온 팔찌, 귀걸이를 추첨을 통해 전달하는 이벤트를 벌이며 팬들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소지섭은 2시간여 동안의 뜨거운 팬 미팅이 끝난 뒤 팬들과 일일이 하이터치(손과 손을 맞대는 것) 하는 시간을 가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시간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번의 팬 미팅을 모두 하이터치로 마무리 했고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환호성을 내질렀다는 후문이다.
또한 소지섭은 팬 미팅에서 새 싱글앨범 '18 YEARS'의 수록곡 '18 years' 'Boy Go' '환상 속의 그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발매한 곡을 열창한데 이어 이번 싱글앨범을 공동 작업한 유명 힙합 그룹 소울 다이브의 화려한 무대가 더해지면서 축제의 장을 이어갔다.
팬 미팅에서는 눈 뗄 새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선을 잡아끌었다. 소지섭과 결혼 할 수 없는 이유를 콩트로 만든 '소지섭과 결혼 할 수 없는 이유' 코너에서는 방송인 정준하가 깜짝 출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소지섭이 책의 한 구절을 직접 낭독하는 '책 읽어주는 남자'는 마음이 통하면 진심이 전해진다는 취지에 걸맞게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지난달 24일 싱글앨범 '18 YEARS'를 공개하며 열정 래퍼로서의 귀환을 알린 소지섭은 오는 18일 일본 고베, 21일 일본 요코하마를 거쳐 26일 태국, 8월 중으로 중국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를 순차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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