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열심히 일하기로 유명한 한국인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에서는 번아웃 증후군 등 피로사회가 된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되짚어봤다.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2013년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으로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달한다.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어느 순간 무기력을 느끼는 '번 아웃(Burn out) 증후군'이 새로운 스트레스 관련 문제로 대두했다.
번 아웃 증후군은 개인의 문제에서 가정, 직장, 사회에까지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열정을 하얗게 불태운 번 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한 번이라도 번 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번 아웃 증후군'을 겪는 대표적인 직군은 간호사로 70% 이상이 번 아웃 증후군을 겪는다.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가 나빠질 경우 감정이입이 돼서 슬퍼하고 돌보던 환자가 사망할 경우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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