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민영기와 엄기준은 아내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영국 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를 연기한다.
여기에 지난해 초연 당시 막심을 맡아 열연한 오만석이 올해에도 막심을 맡아 '태막'(태어날 때부터 막심)이라는 애칭의 명성을 이어간다.
'보니 앤 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한 리사는 댄버스 부인 역으로 합류한다. 초연 당시 호평받은 옥주현과 신영숙도 같은 역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지닌 여인 나(I)에는 '보니 앤 클라이드' '디셈버' 등으로 주목받은 오소연이 새로 발탁됐다. 초연에서 나(I)를 연기해 좋은 반응을 얻은 임혜영도 2년째 같은 역할을 맡았다.
'레베카'는 사고로 숨진 전 부인 레베카의 기억을 안고 사는 막심,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려고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2013년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하여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을 수상 작품성을 입증했다. 9월6일~11월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 6만~13만원. (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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