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국립국악원장, 독일 최대 규모 월드뮤직 페스티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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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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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가야금 명인'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적 국악 명인들이 오는 3∼6일 독일 최대 규모의 세계음악축제 '루돌슈타트 페스티벌'에 초청돼 공연을 한다.

'루돌슈타트 페스티벌'은 1955년 튀링겐주의 소도시 루돌슈타트에서 시작돼 세계음악 축제로는 세계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한다. 매년 전세계 40여 개국의 예술단이 참가하고 8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독일어권 내에서는 지명도가 높다.

올해도 40여 개국에서 160여 개 공연단이 참여해 250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에서 페스티벌 측이 관객에게 추천하는 '헤드라이너(주요 출연자)'로 선정된 김 원장은 바이마르, 에르푸르트, 루돌슈타트 등 튀링겐주의 주요 도시에서 4회에 걸쳐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와 자작곡인 '풍류노정'을 선보인다.  또 독일 리스트 음악원의 현악 4중주단과 함께 '신관동별곡'도 연주한다.

김 원장의 연주에 이어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한명옥 예술감독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김영길 아쟁 명인, 서울청소년국악관현악단 유경화 단장의 장구 반주에 맞춰 살풀이춤을 춘다.

  이번 공연은 8개 주요 방송국을 통해 독일 전역에 방송되며, 워크숍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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