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대표는
제화점을 했던 작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17세 때 제화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23세 때인 1984년에는 기능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줄곧 제화업 한 우물만 팠다. 지금은 연 매출액 500억원으로 국내 제화(컴포트 슈즈) 업계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다.
그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여름에는 수상스키 서핑 래프팅 카누 등을 하고 겨울에는 스키 스노보드를 즐긴다. 바이네르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쪽 알프스산맥에서 스키를 탄 적도 많다. 봄·가을에는 골프를 즐긴다.
홀인원은 한 차례 했지만, 이글은 셀 수없이 해봤다. 특히 6,7,8,9번 아이언과 피칭웨지, 52도웨지, 심지어 5번우드로도 이글을 기록한 것은 그만이 갖고 있는 진기록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국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중소기업진흥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납세자상’을 수상했다.‘멋진 인생을 원하면 불타를 구두를 신어라’는 책도 냈다.
중소기업을 넘어 중견기업의 CEO가 됐는데도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대접하고 넥타이없는 셔츠차림으로 손님을 맞이할만큼 소탈한 성격도 그의 한 면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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