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 취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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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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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63만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1,600여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2020, 100만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6대 남양주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이자리에 섰습니다.

남양주를 위해 한 번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인구 100만 도시 남양주의 미래를 차질 없이 완성하라는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임을 잘 알기에 어깨는 무겁지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노력하여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난 8년 남양주시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민선4기는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하기 위해 '관 주도의 행정'을 추진하였다면, 민선5기는 행정의 부족한 인적․물적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참여 행정'을 추진한 결과, 남양주시의 앞선 행정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을 넘어 대한민국 행정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앞으로 민선6기는 시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민주적 거버넌스의 소통행정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시민이 주도하는 행정!

시작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양방향 소통행정 없이는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를 완성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정의 첫걸음인 취임식을 어제 민․관․군이 함께 하는 스마트 안심도시 출범식으로 대체하였고 긴급구조종합훈련과 안전지킴이 발대식도 개최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시는 모든 시민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시민안전센터를 구축하고, 어떠한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하는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앞으로 4년간의 시정 목표를 2020, 100만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로 설정하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구하면서 다음과 같은 5가지의 시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 공감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시장의 첫 번째 책무입니다.

경찰서, 소방서 등 안전관련 기관과 안전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남양주 통합안전센터를 설치하여 자연재해 및 각종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참여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민주적 거버넌스를 확대․강화하는 한편, 경상적 경비 절감과 민간투자 유치로 시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안정적 시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남양주를 복지와 문화가 융합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10분 이내에 문화, 체육, 학습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남양주만의 특성(다핵도시)을 살린 행복마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존의 희망케어센터를 종합 사회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하여 단 한사람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게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남양주슬로푸드국제대회를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시키고 슬로푸드 문화를 확산하여 남양주가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슬로푸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남양주를 미래지향적인 교육문화 허브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어린이 천국인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비전센터와 감성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권역별 24시간 운영 어린이집을 확충하여 어린이는 마음껏 뛰어 놀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감성보육도시를 이뤄 가겠습니다.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학습등대를 활성화하여 마을과 도시가 배움터가 되는 우리시만의 차별화된 마을문화를 육성하고, 권역별 대학타운 유치, OECD 수준의 도서관 확충,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경비 및 프로그램지원 확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교육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남양주를 창조경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고용과 복지를 융합하여 전국 최초로 설립한 고용복지종합센터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마을기업, 주민창조기업, 골목상권 협동화사업을 육성하고 청년, 여성, 시니어,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2만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규제개혁추진단을 설치하여 기업과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뿐만 아니라 생활 속 규제를 없앰으로써 투자를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양주를 사람중심의 녹색 균형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우리시의 청정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사업과 그린 첨단 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수목원 조성 등 산림 휴양지구 육성을 통해 녹색산업을 발전시키며 전철 4호선과 8호선 연장, 순환형 도로망 구축, 지능형 교통망 확대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1,600여 공직자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시 변화의 시작을 위해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적폐! '적폐'는 ‘오랫동안 쌓인 폐단’이라는 의미지만 저는 우리가 무의식중에 행하는 작은 이기주의가 모여 사회를 불공정하게 만드는 것이 적폐라 생각합니다.

오늘 남양주 1,600여 공직자는 우리가 행하던 적폐를 찾아내 바꾸겠다는 새로운 출발의 의미로 “내 마음 속 적폐를 없애자”라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청렴한 남양주시, 신뢰받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화를 기대하며 시민여러분께는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대한민국 No1. 명품도시 남양주'의 완성을 위한 남양주의 유쾌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중심의 시민이 주도하는 명품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필요로 합니다.


63만 시민과 1,600여 공직자 그리고 시장인 저와 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전진하는 위대한 남양주시를 만들어 나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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