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브라질 월드컵 효과로 아디다스, 나이키의 축구용품 판매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세계적 스포츠 용품 업체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월드컵 특수로 인해 유니폼과 축구관련 제품의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 공식 축구공 ‘브라주카’ 판매는 1400만개를 넘어섰다. 이 수치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 대회의 공식 축구공 판매보다 10% 증가한 수치로 아디다스는 2014년 축구용품 연간판매 목표액인 20억 유로(약 2조8000억원)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나이키도 2014년 5월까지 축구용품 매출액이 23억 달러(약 2조 3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나이키는 아디다스와 같이 월드컵 공식 스폰서가 아니지만 광고홍보비를 30% 증가시켜 아디다스를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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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와 나이키의 경쟁은 인터넷 상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각각 광고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총동원해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축구용품 뿐 아니라 의류 등의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국가대표팀이 착용한 유니폼은 아디다스가 5개국, 나이키도 5개국으로 7월13일 예정된 결승전에서 어느 유니폼을 입은 국가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아디아스와 나이키도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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