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PD, 박소희 아나운서 = 박봄 입건유예, 박봄 입건유예 암페타민이 뭐길래, 암페타민 효과
◆ 기사내용:
4년 전 2NE1의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 의혹'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해명나섰지만 팬들은 여전히 '마약 밀수'에 대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박봄의 경우 미국에서 몇 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 하다”며 “4년 전 조사 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나 정당한 처방전이 있으면 왜 몰래 친적집에 남의 이름을 빌려 들여왔는지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영상내용:
2NE1의 박봄씨가 마약 밀수입으로 입건유예 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4년 전인 2010년 10월에 발생했는데요. 국제 특송 우편으로 필로폰과 유사 성분의 마약류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적발됐다고 합니다.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흥분제로 오남용하면 인체에 해가 커 한국에서는 대통령령으로 복용을 규제하고 있는 약품이지만 미국에서는 합법 약물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박봄씨는 왜 암페타민을 처방받았을까요?
여기에는 팬들도 몰랐던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는데요.
데뷔 전 오랜 기간 미국에서 자란 박봄씨는 어릴 적 축구선수가 꿈이었는데요.
그러다 같은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됐고, 그 이후 박봄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수년간 심리 치료와 함께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합니다. 활동으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건데요.
그런데 당시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로 처리해 처벌을 면해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사가 입건 유예 결정을 내리면 그것으로 사실상 수사가 종료되기 때문에 그 어떤 처벌도 가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YG측은 조사과정에서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검찰측에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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