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계열 광고지주회사 지투알(GⅡR)은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디퍼런스 비전 2.0' 시대를 선포했다.
김종립 지투알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LG마포빌딩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지난 과거 시련과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를 이기지는 못했고 그 과정에서 지투알은 더욱 강해졌다"며 "다시 새로운 30년을 여는 출발점에서 고객의 상식과 기대, 만족을 넘어서고, 세상의 모든 새로움을 넘어설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고객을 놀라게 해 디퍼런스 2.0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지투알의 전신인 LG애드는 LG그룹 최초의 광고전담조직이었던 락희화학 선전실을 모태로 희성산업을 거쳐 1984년 독립법인 형태로 탄생한 종합 광고회사다.
창립 당시 142명의 단출한 조직으로 시작해 그 해 취급액 400억원을 기록했던 지투알은 2013년 자회사인 HS애드와 LBEST의 취급액이 1조100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30년간 28배 성장을 이뤘다.
또한 1991년 최초의 해외 사무소였던 일본 동경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는 해외 네트워크도 전 세계 19개 지역(10개 법인, 9개 지사)에 거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전체 임직원 수는 850여명에 달한다.
질적인 성장도 거듭했다. 1993년 나이키 광고를 국내 최초로 로열티를 받고 해외에 수출한 이후 △1995년 LG전자 아트비전TV 광고로 국내 최초 해외 광고제에서 본상 수상 △1998년 민간 기업 최초의 대통령 취임식 총괄기획 △ 1998년 건국 이래 최초로 대통령 출연 광고 제작 △2008년 국내 최초의 뉴욕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왔다.
한편 지투알은 이날 지난 30년간 탄생시켰던 수 많은 광고 중에 시장과 사회를 변화시켰던 대표 광고 30선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1980년대 대스타였던 가수 조용필을 모델로 기용해 TV광고 사상 최초로 실제 콘서트를 광고로 제작했던 맥콜 캠페인 △럭키 한스푼 '요만큼' 캠페인 △ LG그룹의 '사랑해요 LG' 캠페인 △ 배스킨라빈스의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캠페인 △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했어요' 캠페인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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