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취임 "시민과 함께하는 첫 시민시장 시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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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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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이 1일 취임 민선 6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사진=광주시청]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윤장현 제12대 광주광역시장이 1일 취임해 민선 6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역대 시장,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주요 기관장, 공무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민선 6기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윤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첫 시민시장 시대를 만들겠다"며 "더불어 사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사람의 생명, 사람의 가치, 사람에 대한 존중을 우선하는 행정을 추구해 공유와 상생이 시정의 중심가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시정 목표로 사람의 생명, 사람의 가치, 사람에 대한 존중을 우선하는 행정, 참여하는 자치도시, 평등한 인권도시, 안전하고 푸른 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넉넉한 경제도시, 꿈꾸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특히 "의사결정 모든 단계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참여형 자치모델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첫 시민시장'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새로운 각오와 생각의 전환도 주문했다.

윤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권한 이양과 함께 자율성을 부여하고 토론을 장려해 공직자들이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도록 열린 리더십을 실천하겠다"며 "다만 무사안일, 기득권 집착,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지지 않는 태도, 시민의 눈높이를 무시하는 '갑'으로서 군림, 정의로운 공공성 실천에 대한 경시가 혹시라도 있으면 시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고치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와 언론, 시의회의 비판과 조언에 대해서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한 '신 영산강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윤 시장은 초청 인사를 줄이고 화환을 받지 않는 등 취임식을 최대한 검소하게 치렀다. 취임선서도 시민들과 함께 했다. 취임식에 앞서 구청장들과 함께 현충탑, 학생독립운동기념탑, 5·18묘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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