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소프트웨어 업계 단체인 '더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BSA)'는 2013년 조사에서 중국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이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인구가 많고 PC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2011년 조사에서 발표된 77%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중국이 87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으며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베트남은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80%이 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2011년보다 2% 증가한 62%로 나타나 전체 평균 43%를 크게 웃돌았다. 금액으로도 210억 달러에 달해 전 세계 33%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약 2만2000명의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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