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통합 창원시 제2기 시대’가 1일 드디어 문을 활짝 열었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9시 시청 시민홀에서 ‘통합 창원시 제2대 안상수 시장의 취임식’을 간소하게 개최하고, 이날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 시정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이 지역 안홍준 국회의원,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도내 언론사 대표, 관내 도.시단위 기관단체장, 시민, 친지,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안 시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과 함께 ‘도약의 새시대, 큰 창원’을 만들겠다는 열정과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굳은 의지, 그리고 무엇보다 고향 창원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가슴이 떨린다”고 운을 뗀 뒤 “창원시의 역사를 다시 쓰고 통합을 넘어 새로운 창조를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안 시장은 “사심을 다 버리고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16년간의 국회의원, 야당과 집권당의 원내대표, 집권당의 당대표를 경험한 모든 경험과 경륜, 인맥을 온전히 쏟아 부으며, 창원의 진정한 주인이신 시민여러분과 지역일꾼인 시의원과 도의원, 국회의원, 도지사 그리고 창원시의 모든 공직자와 함께 힘을 합쳐 창원시의 새날을 열어나갈 것”을 거듭 강조하며 “창원시의 ‘제2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을 피력했다.
이어 안 시장은 ‘제2기 창원시정 운영의 기본방향’도 제시했다.
안 시장은 먼저 창원시의 운영과 관련해 ▲재정 건전성 확립 ▲낭비성 전시행정 배제 ▲민생경제 활성화 ▲인사 대탕평책 실시 ▲청렴과 헌신의 공직자상 확립 등 5가지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중요한 과제로 꼽으면서 “항상 시민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덕으로 감싸 안는 ‘포용의 시정’을 원칙으로 하겠지만 ‘법치주의’를 철저히 확립해 결단이 필요할 때는 망설이지 않고 결단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더 큰 창원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시민의 간절한 열망과 신념을 하나로 모아 안정의 토대 위에 변화와 발전이 역동하는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을 이루고자 하는 ‘안상수 시장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청렴과 헌신 △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 △일류 교육과 문화 등을 ‘시정방침’으로 정하고, 안상수 시장의 시정운영이 순조롭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취임사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관내 충혼탑을 참배하며 ‘제2기 통합 창원시 출범’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한 후, 시청사로 자리를 옮겨 취임식을 거행하고 간부공무원과의 기념촬영, 창원시의 발전을 염원하는 기념식수 등의 행사를 가졌다.
한편, 취임식 당일인 1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는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걸스데이, 다비치, 더 원, 박정현, 백지영, 비스트, 비투비, 스피카, 시크릿, 아이유, 언터쳐블, 울랄라세션, 제국의 아이들, 티아라 효민, 플라이투더스카이, 홍진영, 히스토리, 마마무 등 인기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제4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 희망콘서트 ‘우리는’이 열려 ‘제2기 통합 창원시 출범’을 전국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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