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행사는 세월호 사고에 따른 국민 애도정국 속에 검소하게 진행하자는 이 시장의 당부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에 따라 역대 취임식 같은 성대한 공연, 축하연 등은 생략하고 현충탑 참배, 취임식,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시의회 방문 등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믿음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취임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앞으로 신명을 바쳐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파주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삶은 더 어려워졌고 중장기적 비전이 없는 도시개발 계획으로 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며 “평생을 교통, 도시, 환경 전문가로 중앙부처에서 일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나라를 편안하게 하고 백성에게 이로우면 다 행할 수 있는 일이요, 나라를 편안하게 하지 못하고 백성을 보호하지 못하면 해서는 안 된다’는 율곡 이이 선생의 말씀을 인용하며 민선 6기 행정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당선자 시절 명분상 인수위 구성보다는 행정을 보다 심도있게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수지원팀’을 운영해 업무인수에 철저를 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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