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3층 공연장에서 임권택, 강우석 감독과 배우 박중훈, 강수연 등 문화·예술인, 국회의원, 각 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송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현 전북을 삼중고에 놓인 심각한 상황으로 규정하고 '내발적 발전'을 통해 새로운 전북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은 지금 상대적 낙후, 압축 성장에 의한 사회적 문제, 지식문명사회의 선도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훼손되지 않은 빼어난 생태환경과 전통문화 그리고 자랑스러운 역사, 서로 돕는 따뜻한 공동체의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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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는 도정 목표로 "전북의 내발적 발전은 SOC 기반구축과 함께 농업, 관광, 탄소 산업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농업, 관광, 탄소 등 3대 사업이 민선 6기의 핵심사업이 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모든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군과의 수평적 네트워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내 14개 시군이 특성을 살려 창의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전북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관광 1억명, 도민소득 2배, 300만 도민시대 이른바 123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송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군경묘지를 참배한 뒤 도청으로 이동, 인계인수서 및 취임선서문에 서명하고 간부 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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