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여행사 6월 해외여행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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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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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국내 대형 여행사의 6월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는 2014년 6월 해외여행수요가 약 14만5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6월 전체 해외여행수요에서 동남아는 전체의 28.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 26.7%, 일본 19.8%, 유럽 15.8%, 남태평양 5.6%, 미주 3.7% 순의 모객 비중을 보였다.

6월 역시 유럽과 미주 등의 장거리 지역이 각각 36.4%, 12.5%라는 높은 비중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지역은 서유럽과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미주 지역은 남아메리카와 미서부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화북지역과 홍콩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줄곧 증가세를 보이던 동남아 지역은 태국 쿠테타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으며, 일본, 남태평양 지역도 소폭 감소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가 15%, 학생 및 공무원 등의 단체여행이 20% 감소했으나, 배낭여행, 호텔, 현지투어 등 자유여행 속성은 여름시즌 강세를 보이며 각각 47%, 32%, 72% 증가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6월 한 달간 6만 8900여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7.6% 감소한 수치다.

송객실적은 국내여행과 항공권을 제외한 실적으로,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악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태국사태 등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지역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며 유럽이 30%가 넘는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국 또한 13.9%의 성장을 이어가며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2분기 최고 성장률 지역은 크로아티아, 대만 스페인 순,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여행지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부터 6월까지 1만명이상 송객된 지역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지역은 5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인 크로아티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과 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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