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제의 일종인 암페타민은 1887년 독일에서 처음 합성됐으며 약물로 사용되기 시작된 것은 1934년부터다. 2차 세계대전 동안 각성과 신체활동 증진 효과 때문에 군인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암페타민에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1970년대 미국 등 각 국가는 암페타민의 판매를 강력히 규제하기 시작했다. 현재 암페타민 판매는 대부분 국가에서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태국 등은 암페타민을 국가에서 관리하며 의료 목적으로만 복용되도록 제한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암페타민 복용을 의료 목적으로도 금지하고 있다.
당시, 박봄이 몰래 들여온 암페타민은 인천공항에 들어온 즉시 적발돼 바로 인천지검에 통보됐다. 검찰 수사관들은 이후 박봄의 서울 숙소를 급습했고,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박봄은 입건유예에 그쳤다. 입건유예란 더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처벌도 하지 않겠다는 검사의 결정이다. 박봄의 입건유예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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