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임 병장이 도주 과정에서 체포조를 3차례 만났지만 제지를 당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 "(그런 일이) 발생했을 수도 있고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이 도주하는 과정에서 수색작전에 투입된 장병들을 만났을 수도 있고 본인이 주장할 수도 있다"면서도 "(임 병장을 다른 장병들이 접촉했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또 임 병장이 도주 과정에서 체포조와 교전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총격으로 다친 소대장은 '교전이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고 실제로 부상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5명의 장병을 살해한 임 병장은 '그런 게 없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앞으로 수사과정에서 검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부대에 대한 전비태세검열 여부에 대해 "전비태세검열은 장관 지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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