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일본정부가 1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토록 하는 헌법해석 변경을 각의 결정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변호사연합회 등 시민단체들의 반대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일 오전부터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반대하는 시민 약 2000명이 도쿄시내 총리관저 앞에 모여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연호했다.
일본변호사연합회는 작년 3월 이후 5차례에 걸쳐 성명문을 발표했다. 올해 5월에는 “헌법의 기본 원리와 관련된 변경 사항을 국민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내각 판단으로 강행하는 것은 헌법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총리관저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항의를 위해 모였으며, 나가사키현 원폭피해자 단체는 “내각의 입맛에 맞는 헌법 해석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