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주노초파보 여섯 빛깔 무지개,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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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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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문화재단, <여섯 빛깔 무지개> 팟캐스트 마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이 2014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다양성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프로그램 <여섯 빛깔 무지개>를 준비했다.

동화주의와 일방통행식의 다문화를 넘어서 문화다양성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형식인 팟캐스트로 구성했다.

<여섯 빛깔 무지개-한국에서 LGBT로 산다는 것> 팟캐스트의 제목인 여섯 빛깔(빨주노초파보) 무지개는 1979년 미국에서 처음 사용된 이래 성 소수자를 나타내는 상징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국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다양성을 의미한다.

LGBT는 L(Lesbian) - 여성 동성애자, G(Gay) - 남성 동성애자, B(Bisexual) - 양성애자, T(Transgender) - 성전환자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단어로 성적 소수자를 의미하는 단어다.

팟캐스트의 진행은 성 소수자 인권운동을 활발히 펼쳐 왔던 미술․디자인평론가 임근준이 맡았다. 진행자와 더불어 영화감독, 인권운동가, 화가, 연구자, 번역가, 언론인, 심리학자, 의사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자리해 성 소수자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0회로 예정된 이 팟캐스트는 문화예술계 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성 소수자들의 삶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 LGBT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조언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1회-사랑의 정치, 인권운동가 정욜> 편과 <2회-영미 게이 문학의 안내자, 번역가 조동섭> 편이 업로드 되어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이 팟캐스트는 사회적 소수자의 발언과 표현을 독려하고 공유하는 기회”라며 “상호 이해도를 높여 부정적이고 차별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 전반의 관용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여섯 빛깔 무지개> 팟캐스트는 아이튠즈,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에서는 물론이고 팟빵 홈페이지(http://www.podbbang.com)에서도 ‘무지개’로 검색하면 쉽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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