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탑 참배로 시작된 이날 취임식은 간단한 식전행사와 국민의례, 취임사 등의 순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됐다.
이날 김홍장 당진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정전반을 관통하는 원칙을 세우고 분야별로 ▲경제 살리기 ▲잘사는 농어촌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문화 ▲함께하는 복지 ▲생태도시 조성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 할 것을 천명했다.
김 시장은 취임사에서 경제 살리기를 가장 먼저 언급하며 근로자와 중소기업 보호,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시민 간의 상생과 동반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를 통해 지역농업에 재투자 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잘사는 농어촌 만들기를 위해 ▲3농 혁신 ▲친환경 농업 및 도농상생 교류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기금 마련 ▲수출 농산물 육성을 제시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과 ‘재난’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재난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으며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맞춤형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평생직업능력 개발을 강조하고 문화관광 육성방안으로 원도심의 문화 중심지 재탄생과 성진순례코스 관광벨트화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경력단절 여성 지원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대기오염 총량 관리 ▲시민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복지를 구현하고 당진을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지역현안을 각 마을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최고의 의결기관이 돼 논의․결정하고, 이렇게 각 읍․면․동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최종안을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취임사 마지막 부분에서 “다툼이 있고 대립이 있더라도 더 고민하고, 소통하고, 대화하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고 강조하며 “서로간의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한 당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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