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스위스 전력비교’ 메시 vs 히츠펠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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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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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스위스 전력비교[사진출처=네이버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전력을 비교하면 한 마디로 선수와 감독의 대결이다. 리오넬 메시와 오트마르 히츠펠트가 그 주인공이다.

2일 오전 1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16강전이 펼쳐진다. 두 팀의 색깔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만큼 이번 맞대결도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필두로 한 공격진이 막강한 팀이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들 중 가장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구아인, 앙헬 디마리아 등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의 메시지만 그의 존재는 팀에게 양날의 칼과 같다. 지나치게 메시에게 의존하는 공격 전술은 상대팀에게 ‘메시만 막으면 된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메시가 폭발하면 무섭지만 침묵한다면 아르헨티나로서는 공격의 활로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스위스는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유기적인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팀을 압박한다. 이런 전술적 바탕을 만든 이가 히츠펠트 감독이다.

히츠펠트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분데스리가 7회 우승을 달성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게다가 올해까지 스위스 감독으로 8년째 부임하고 있는 터라 누구보다 선수들의 특성과 개인 능력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는 끈끈한 팀 조직력으로 이어져 스위스가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과연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이 스위스의 조직력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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