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 스위스 꺾고 8강으로…'역시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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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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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스위스[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르헨티나가 연장 후반 13분 터진 앙헬 디 마리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를 제압했다.

조별리그 F조 1위 아르헨티나와 E조 2위 스위스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부터 브라질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8강 진출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였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에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전에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여러 차례 중요한 찬스를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메시의 고군분투에도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연장 후반 13분 메시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드리블 돌파로 문전으로 치고 갔다. 스위스 수비수 5명이 메시에게 몰렸지만 메시는 오른쪽에 비어있던 디 마리아에 패스를 찔러 넣었고, 디 마리아는 왼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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