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1골 1도움’ 벨기에 루카쿠, 미국 격파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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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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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미국, 루카쿠 활약[사진출처=MBC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벨기에산 ‘괴물’ 로멜루 루카쿠가 조별예선에서의 부진을 씻는 활약을 선보이며 미국 격파의 선봉장 노릇을 했다.

루카쿠는 2일 오전 5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펼쳐진 미국과의 16강전에 연장전 전반 교체 투입돼 1골 1움의 활약을 펼쳤다.

연장 전반 2분 괴물 같은 피지컬을 앞세워 한 번의 볼 터치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낸 루카쿠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이어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들어가 골문으로 쇄도해오던 팀 동료 케빈 데 브루잉에게 패스를 연결해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연장 전반 14분엔 반대로 데 브루잉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로 만들어 쐐기골까지 성공했다.

‘작은 드록바’로 불리며 대회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루카쿠였지만 조별예선에선 명성에 맞는 기량을 보이지 못하며 오리지에게 출전기회를 뺏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벨기에-미국, 루카쿠 괴물이네” “벨기에-미국, 루카쿠 엄청나다” “벨기에-미국, 루카쿠 살아났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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