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는 2일 오전 5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펼쳐진 미국과의 16강전에 연장전 전반 교체 투입돼 1골 1움의 활약을 펼쳤다.
연장 전반 2분 괴물 같은 피지컬을 앞세워 한 번의 볼 터치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낸 루카쿠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이어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들어가 골문으로 쇄도해오던 팀 동료 케빈 데 브루잉에게 패스를 연결해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연장 전반 14분엔 반대로 데 브루잉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로 만들어 쐐기골까지 성공했다.
‘작은 드록바’로 불리며 대회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루카쿠였지만 조별예선에선 명성에 맞는 기량을 보이지 못하며 오리지에게 출전기회를 뺏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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