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정책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정보 포켓북'을 제작,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켓북 보급은 현장의 중소기업인들이 정책에 대해 인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중기청을 비롯한 다수의 부처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정작 많은 중소기업 CEO들은 '이런 정책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고 말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이번 포켓북에는 중기 CEO가 알아야 할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12개 관계부처의 100개 핵심정책정보를 수록했다.
이들 정책은 각 부처 중소기업 정책가운데서 '1357통합콜센터' 상담문의, '기업마당(www.1357.go.kr)' 조회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4개 기관과 협의를 거쳐 엄선했다. 글로벌시장 진출, FTA 활용, 공공구매, 기술개발(R&D), 정책자금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의 제도 설명중심의 시책설명 책자 등과 차별화하기 위해, 수요자인 기업인의 시각에서 작성돼 △신청자격 △방법 △문의처 등 알짜정보 위주로 이해하기 쉽게 서술했다고 정수봉 고객정보화담당관실 과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 포켓북' 기능도 도입했다.
포켓북 각 페이지 하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상세정보가 수록된 모바일 포켓북으로 연동된다. 중소기업 정책정보 포털 사이트인 기업마당(m.1357.go.kr)이나 검색포털 등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정책정보 포켓북 발간으로 중소기업 정책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정책 인지도와 활용도가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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