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고급 이미지 벗고 대중과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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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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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마트는 비싼 수입과일의 대명사였던 망고가 대중 과일로 거듭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몇 년 전만 해도 망고는 가격이 높은 뿐 아니라 국내로 수입되는 물량이 많지 않아 일부 고소득층 위주로 소비되던 고급 과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소득 수준 향상과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망고 수입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망고주스·망고빙수 등이 소개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주로 취급하던 태국산 망고 외에 필리핀, 대만 등 다양한 산지의 망고를 선보였다. 이에 올해 1~6월 망고 매출이 지난 2011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수입과일 매출 순위 역시 2012년 10위, 2013년 6위, 올해 4위 등 매년 상승하고 있다.

국내 망고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망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실제로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망고 수입량은 5882t으로 2011년보다 6배가량 늘었다. 반면 망고 가격은 산지업체간 수입 경쟁 심화로 같은 기간 40%나 떨어졌다.

안세민 롯데마트 수입과일MD(상품기획자)는 "과거 고급 수입과일의 대명사였던 바나나처럼 망고도 고급 과일의 이미지를 벗고 있다"며 "이런 수요가 지속되면 향후 몇 년 안에 바나나에 이어 국민과일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3일부터 9일까지 대만산 애플망고와 필리핀산 망고, 태국산 망고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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