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30일부터 현대증권 검사에 착수했다. 오는 7일부터 금감원은 한은과 함께 공동검사를 시작한다.
금감원과 한은은 현대증권 회사채 판매를 비롯해 업무 전반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현대증권은 검사계획으로 예정된 정기검사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계열사 부당지원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검사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증권은 작년 12월과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유앤아이(200억원)와 현대엘리베이터(62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현대증권의 현대엘리베이터 유증 참여를 앞둔 시점에 경제개혁연대는 "현대증권 유증 참여는 그룹 총수 경영권 방어 수단"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