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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박승범 서울대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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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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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창적 형광물질 골격체인 Seoul-Fluor 개발

[박승범 서울대 교수]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형광골격체 Seoul-Fluor를 개발한 박승범 서울대 화학부 박승범 교수(43세)가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일 “박 교수는 새로운 형광 유기물질인 Seoul-Fluor를 개발하고 발광파장이나 빛의 밝기 등 형광물성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 이를 응용한 다양한 바이오센서들을 구현한 업적을 인정받았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형광골격체는 외부에서 빛의 조사(광선이나 방사선 따위를 쬠)를 통해 받은 에너지를 다시 빛의 형태로 방출하는 유기물질이다.

박 교수는 인돌리진이라는 유기분자를 골격으로 연결된 작용기를 조절해 다양한 파장의 빛 및 다양한 밝기의 유기 형광물질 60여종 이상을 합성했다.

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각각 분자의 에너지 차이를 계산, 형광의 색이나 밝기를 조절해 이 조절기술을 토대로 세포 내 산성도(pH) 차이를 감지하는 센서, 세포내 지방방울에서만 선택적으로 빛을 발하는 센서 등을 개발해냈다.

박 교수는 Seoul-Fluor 관련 연구결과들을 미국화학회지(J. Am. Chem. Soc.),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등 여러 정상급 국제 학술지에 10편의 논문으로 발표하고, 3개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1997년 4월부터 산‧학‧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매달 발굴·포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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