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노런’ 찰리 쉬렉, 6월 최우수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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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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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쉬렉, 6월 MVP 선정[사진제공=NC 다이노스]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찰리는 1일 실시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가운데 10표(37%)를 받아 6표(22%)를 얻은 삼성 투수 윤성환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찰리가 MVP를 차지한 데에는 6월 한 달간 거둔 3승 2패 방어율 1.17의 호성적이 뒷받침했지만 무엇보다 큰 요인은 ‘노히트 노런’이었다. 그는 지난달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안타 없이 볼넷만 세 개 내주며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11번 째 기록이며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 만든 기록이었다.

찰리는 “우리 팀 선수들 전체가 6월 내내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상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더 좋은 경기로 팀의 4강 진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MVP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찰리는 MVP 상금 500만원 중 50%인 250만원을 창원 지역 연고 중학교에 야구용품을 지원하는 데 쓰겠다고 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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