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는 1일 실시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가운데 10표(37%)를 받아 6표(22%)를 얻은 삼성 투수 윤성환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찰리가 MVP를 차지한 데에는 6월 한 달간 거둔 3승 2패 방어율 1.17의 호성적이 뒷받침했지만 무엇보다 큰 요인은 ‘노히트 노런’이었다. 그는 지난달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안타 없이 볼넷만 세 개 내주며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11번 째 기록이며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 만든 기록이었다.
찰리는 “우리 팀 선수들 전체가 6월 내내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상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더 좋은 경기로 팀의 4강 진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MVP 선정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