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김태우 “김남길·유해진·박철민·조달환과 연기 못하겠더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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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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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태우가 김남길·유해진·박철민·조달환·김원해와 가끔만 만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는 영화 ‘해적:바다로간 산적’(감독 이석훈·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과 손예진, 김남길, 김태우, 유해진,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이 참석했다.

해적단은 손예진(여월 역), 설리(흑묘 역), 신정근(용갑 역), 이이경(참복 역)이 포함돼 있으며 산적단으로는 김남길(장사정 역), 유해진(철봉 역), 조달환(산만이 역), 박철환(스님 역), 김원해(춘섭 역)가 소속돼 있다. 김태우(모흥갑 역), 오달수(한상질 역), 이경영(소마 역)은 개국세력이다.

오달수와 이경영 보다는 조희봉과 함께하는 신이 많았던 김태우는 인원이 많은 산적팀이나 해적팀이 부럽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조희봉과 친구라 계속 같이 있었다. 해적팀이나 산적팀 모두 부러웠는데 산적팀은 재미가 있어서 더 부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딱 한번 산적팀과 싸우는 신이 있어서 대기실을 함께 썼는데 같이 있지 않기를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4시간 정도 촬영을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웃겨서 연기를 못하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새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KBS2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두 얼굴의 여친’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합심해 만든 팩션 사극이다.

실제로 조선 건국 초기 고려의 국새를 명나라에 반납한 후 새 국새를 받지 못해 1403년까지 근 10년 간 국새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내달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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