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LG화학이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향후 중국 시장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중국이 향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누적으로 5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신에너지자동차 보급 정책을 발표하고, 보급시범도시를 확대하는 등 전기차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 환경보호부도 최근 미세먼지 퇴치를 위해 1조7000억 위안(한화 약 280조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미세먼지 대책 중 핵심이 전기차 보급인 것도 관련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지난해 3만3000대에서 2020년 65만5000여대로 2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IHS는 중국이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2020년에는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EV(순수전기차) 30%,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6%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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