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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으로 막힌 담즙관 뚫는 시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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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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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자석을 이용해 쪼그라들어 막힌 담즙관을 뚫은 시술이 합병증도 줄이는 등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이동기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수술과 외상으로 담즙관 협착 증세를 보인 환자 7명에게 자석을 이용한 자기압축문합술(MCA)을 시행한 결과, 5명 환자의 막힌 담즙관이 다시 개통됐다고 2일 밝혔다.

자기압축문합술이란 자석이 지나갈 수 있는 통로를 충분히 확보한 뒤 자석을 문합부와 그 맞은편에 위치하도록 조정해 자석 사이에 위치한 조직이 지속적인 압력을 받아 괴사하면서 떨어지도록 만드는 시술이다. 주로 일본에서 시행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이 교수가 2007년 처음으로 성공했다.

시술에 성공한 환자들이 자기압축술에 의한 합병증이나 재협착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 교수는 "수술이나 중재적방사선시술로 해결하지 못했던 담즙관 협착 환자에게 제3의 치료방법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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