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이동기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수술과 외상으로 담즙관 협착 증세를 보인 환자 7명에게 자석을 이용한 자기압축문합술(MCA)을 시행한 결과, 5명 환자의 막힌 담즙관이 다시 개통됐다고 2일 밝혔다.
자기압축문합술이란 자석이 지나갈 수 있는 통로를 충분히 확보한 뒤 자석을 문합부와 그 맞은편에 위치하도록 조정해 자석 사이에 위치한 조직이 지속적인 압력을 받아 괴사하면서 떨어지도록 만드는 시술이다. 주로 일본에서 시행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이 교수가 2007년 처음으로 성공했다.
시술에 성공한 환자들이 자기압축술에 의한 합병증이나 재협착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 교수는 "수술이나 중재적방사선시술로 해결하지 못했던 담즙관 협착 환자에게 제3의 치료방법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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