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이 녹취록을 왜곡했다며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국정조사를 거부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냥 대놓고 '우린 국정조사 못하겠다'라고 말하지. 트집잡지마라(rl*****)" "김광진 의원이 잘하고 있다는 소리네요. 나이 많은 대통령 하나 체면 살리는 게 중요하냐. 그 많은 아이를 죽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다니!(dl*****)" "새누리당은 이미 사과까지 한 김광진 위원의 발언을 꼬투리 삼아 급기야 국조중단 선언을 함. 오늘은 참사책임의 핵심인 해경의 기관 보고일로 오후부터 처음으로 공중파에서 국정조사를 생중계하는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꼼수로 밖에는 안 보인다(se*****)" "새누리당은 정말 정당인지 모르겠다. 대통령 대변인 당인 줄.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변하지 않고 대통령을 대변하고 있으니(mo*****)" "핑계도 가지가지다. 유가족과 희생자를 위한 국조냐 대통령을 위한 국조냐. 한심하다 한심해. 하기 싫음 지가 하지 말든지(lo*****)" 등 반응을 보였다.
2일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이 녹취록을 왜곡했다며 국정조사 거부에 나섰다. 특히 조원진 의원은 "김광진 의원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날조해 국민을 호도하고 정쟁으로 몰고 갔다. 자진 사퇴할 때까지 회의를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원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라며 삿대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적반하장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