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문소리 “남편, 장준환 감독 에피소드는 적당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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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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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문소리가 남편 장준환 감독과의 에피소드 공개를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는 지난 5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후 정규 편성을 받은 ‘매직아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는 현재 브라질에서 월드컵 중계를 맡고 있는 배성재 아나운서를 제외한,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김구라가 참석했다.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계속 활용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남편이 이해해주려고 하는데 전부 드러나면 힘들어할 것 같아서 적당히 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일럿 방송 때는 주제가 데이트 폭력이다보니 남편 이야기가 나왔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효(孝)에 대한 뉴스를 다룰 때는 부모님 얘기가 나올 것이다”면서 “그런 고민이 들더라. 저는 영화 안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제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사는 별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생활을 드러내면서 직업이 바뀐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문소리는 “예능에 맞춰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대나무 자르듯 울타리를 쳐놓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한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것처럼 시청자들께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매직아이’는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등 연예계 센 언니들이 의기투합해 뉴스를 가지고 말하는 토크를 통해 솔직함이 돋보이는 신선한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파일럿으로 방송된 ‘혼자 알면 안 되는 뉴스’에서는 사회적 이슈인 데이트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뤄 새로운 시각과 거침없는 경험담이 폭발해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5월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 편성을 받아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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