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버스 폭발사고…"운전기사 화장실 다녀온 사이"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지난 1일 오후 9시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월드체육관 앞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에 화재가 나면서 폭발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화재는 버스 뒷부분에서 먼저 발생했고 이후 폭발하면서 버스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버스 폭발 사고는 버스 뒷부분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라며 "진화하는 과정에서 2차 폭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화재 당시 승객들이 모두 내린 상태였고, 버스 운전기사 또한 자리를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시동을 걸어둔 채 문을 잠가놓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불이 붙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기사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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