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가 민선6기 공약사업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일 주민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사업보고회를 갖은데 이어 2일 허태정 구청장 주재로 공약사업 실천 보고회를 열고, 추진 사업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는 실국과장 50여 명이 참석해 8개 분야 38개 세부 사업에 대해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구는 민선6기 비전을 ‘사람희망, 행복유성’으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주민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성구보건소 신축이전과 종합스포츠타운․빈계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건강한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CCTV확대 설치 및 어린이보호구역 안전강화를 추진하며, 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무인택배함 설치 사업도 전개된다.
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투자도 대폭 강화된다.
현 입시제도하에서 실질적인 대안인 청소년진학상담센터와 청소년수련관을 조성하며, 학교 교육환경 개선 투자 확대와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제2노인복지관, 노은1동 경로당을 신설하고, 공공형어린이집 확충과 시간연장 어린이집 비율을 늘려가기로 했다.
특히 쾌적한 주거문화 환경을 위해 아파트 환경개선 및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5개 하천변에 건강쉼터를 만드는 한편, 관평․도안도서관 신설과 구청 별관에 문화센터를 조성하는 사업도 반영됐다.
아울러 구는 이번 공약사업에는 총 1305억원(국비452억, 시비282억, 구비 551억, 특별교부금(세) 20억)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구체적인 재원 마련에도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날 보고된 자료를 토대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타 후보와 타 지자체의 좋은 공약에 대한 검토도 병행할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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