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김효정, 박소희 = 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북한 동해상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북한 단거리 미사일 기습 발사, 한중 정상회담 북한 존재감 과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박근혜 대통령 한중 정상회담 북한 무력 도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북한 핵문제 논의, 북한 특별 제안 정부 거절
◆ 영상내용
김효정: 네, 오늘 가져온 사진은 북한 소식이 맞습니다. 다름 아니라 북한이 2일 오전 동해안 원산 부근에서 동북쪽 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180km 내외로 북한 영해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박소희: 북한이 이렇게 발사체를 쏘아대는 도발, 물론 오늘이 처음이 아니죠. 하지만 최근 들어 유난히 잦은 것 같습니다.
김효정: 네, 올해 들어 12번째 미사일 발사인데요,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새벽에도 북한은 스커드 계열의 사거리 500㎞ 정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사거리를 연장한 300㎜ 방사포로 보이는 발사체 3발을 동해로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미사일 탄착지점 인근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기습 발사입니다.
박소희: 그러니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세 차례나 발사가 있었네요? 한두 번도 아니고 북한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정말 무법자도 이런 무법자가 없습니다.
김효정: 아무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북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처음으로, 전통적 우방인 북한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이를 의식한 일종의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박소희: 네, 또 얼마 전 북한은 우리정부에게 특별제안을 내놓았다가 거부당하지 않았나요? 오락가락하는 북한의 속내가 참 복잡해보입니다.
김효정: 네, 정부는 지난 1일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취소를 비롯해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자는 내용이 담긴 북한의 ‘특별제안’을 하루 만에 거부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는 최근 북한의 제안을 우리 정부가 거부한 것에 대한 의사표현으로 도 추정이 됩니다.
박소희: 네, 그럼 북한이 추가로 더 발사할 가능성이 있나요?
김효정: 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까지 2발을 발사했기 때문에 추가로 더 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고 추가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한반도의 평화를 운운하면서도 이런 무력도발을 끊임없이 하는 북한, 정말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김효정: 한중 정상회담이 바로 내일입니다.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과연 어떤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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