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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양대 교원단체 방문 교육위해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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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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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국내 양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잇따라 방문했다.

양쪽에서 모두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 쪽으로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먼저 서초구 양재동 한국교총을 방문해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일반고에 관한 교육청 정책과 한국교총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안 회장은 "그동안 자사고에 재정만 투입해 발전하면 일반고도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차이만 벌어졌다"며 "자사고나 특목고를 본질에 맞게 살리는 방법을 고민하면 교육감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자사고, 특목고 모두 설립 목적에 맞게 감독을 강화해야 하고 많은 학생이 일반고에 다니니 자율적인 학교 운영방식을 통해 다양한 발전과정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자사고로 인한 교육 양극화에 한국교총이 주목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개천에서 용 나는 사람이 나와야 자사고가 계속 훌륭한 학교로 남을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국가정책이 있으니 함께 고민해서 잘해 보자"고 말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경제력에 의해 진입 장벽이 있는 자사고 개혁에 교총이 힘을 실어주는 걸로 믿겠다"고 화답했다.

조 교육감은 이어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를 찾아 김정훈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 교육감은 "김영삼 정부 이후 역사교육의 다양화를 시도해 왔는데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려면 교육계 전체의 연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친일·친독재 역사교과서 문제에 전교조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누리 과정이나 초등 돌봄 프로그램으로 인한 교육재정 문제를 거론하며 "교육재정 확보 방안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또 "노동기본권 보장은 교사에게서부터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감으로서 실정법의 틀 안에서 행동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지만, 법외노조 문제도 교육선진화라는 큰 틀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교조 측은 가까운 시일 내 조 교육감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지난해 했던 '교육위기 해결을 위한 원탁회의'도 열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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