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아파트는 분양 당첨자가 입주 잔금 등의 확보를 위해 전세로 물건을 내 놓는 경우가 많다. 입주 2·4년을 맞는 단지들은 보증금 인상이나 세입자 사정 등으로 전세 물건이 나오는 빈도가 높다.
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중 서울·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는 43곳 2만3844가구(임대, 보금자리 의무거주 물량 제외)다. 지역별로 △서울시 19곳, 1만2042가구 △경기도 17곳 8022가구 △인천시 7곳 378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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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마포구로 4개단지 5407가구다. 이어 동대문구(1곳, 2652가구), 서초구(3곳, 1081가구) 순이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 178번지 일원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59~140㎡, 총 2652가구 규모다. 서초구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지선 신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등의 차량 진입이 쉽다. 전셋값은 59㎡ 3억1000만~3억4000만원, 84㎡는 3억4000만~3억7000만원, 121㎡는 4억6000만~5억원 선이다.
서초구 내곡지구 1블록에서는 서초더샵포레스타 1단지가 8월 중 입주 한다. 59~114㎡, 총 1049가구(장기전세 215가구 제외) 규모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쾌적한 환경과 단지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다. 전셋값은 101㎡ 4억4000만~4억5000만원, 114㎡는 5억원대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시흥시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입주한다.
파주운정신도시 와동동에서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이 오는 11월 입주를 준비중이다. 59~126㎡, 총 1880가구로 단지남쪽으로 공원이 있어 쾌적하며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세매물은 없으며 주변 84㎡ 전셋값이 1억8000만~2억원이다.
대우건설이 시흥시 죽률동 82-14번지 일원에 짓는 시흥6차 푸르지오 1단지는 7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59~84㎡, 총 1221가구 규모로 시화, 반월산업단지 방면 출퇴근 수요가 두텁고 서울지하철 4호선 정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전셋값은 59㎡ 1억5000만~1억7000만원, 84㎡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인천에서는 부평구(3곳, 1859가구), 연수구(2곳, 1401가구)를 중심으로 입주가 몰렸다.
삼성물산이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원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부평은 9월 입주 예정이다. 59~114㎡, 총 1381가구 규모로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지하철2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 역세권 단지이다. 부평구청, 구청 등이 가깝다. 부평역 일대 대형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전셋값은 59㎡는 2억2000만원 내외, 84㎡ 2억8000만~3억원 선이다.
포스코건설이 연수구 송도동 18-6번지에 짓는 송도더샵그린워크(D16블록)가 9월 중 입주한다. 59~101㎡, 736가구로 신정초중교, 연송고, 채드윅송도국제학교 등이 인근에 있다. 전셋값은 59㎡ 1억5000만~2억2000만원, 84㎡ 1억8000만~2억5000만원, 101㎡ 2억~2억70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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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에서 하반기 입주 2년차를 맞는 물량은 77곳 5만7695가구다. 지역별로 △서울시 17곳 1만1914가구 △경기도 39곳 2만7510가구 △인천시 20곳 1만6712가구다.
서울에서는 동작구(3곳 3385가구), 서대문구(1곳 3293가구), 성동구(3곳 2931가구) 등에 입주 2년 물량이 많다.
동작구 상도동 134번지 위치한 상도엠코타운 센트럴파크는 59~118㎡, 총 155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오는 9월 입주 2년차다. 서울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역세권이며 상도로를 통해 한강대교방면 진입이 쉽다. 전셋값은 59㎡ 4억~4억3000만원, 84㎡ 4억9000만~5억2000만원 선이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144번지에 위치한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59~201㎡, 총 3293가구 규모로 오는 10월 입주 2년차를 맞는다. 서울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색로를 통해 광화문 등 도심과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방면으로 차량 진입이 쉽다. 전셋값은 59㎡ 3억~3억2000만원, 84㎡ 3억7000만~4억2000만원, 120㎡ 5억~5억5000만원대다.
성동구 옥수동 500번지에 위치한 래미안옥수리버젠은 39~134㎡, 총 1821가구 규모로 오는 12월이 입주 2년차다. 서울지하철 2호선 금호역, 옥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셋값은 59㎡ 4억2000만~4억5000만원, 84㎡ 5억5000만~6억5000만원 선이다.
경기도에서는 광교신도시(8곳 6635가구), 고양시(5곳 3805가구), 남양주시(5곳 3297가구), 파주운정신도시(2곳, 3168가구) 등에 입주 2년차 물량이 몰렸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26번지에 위치한 광교1차e편한세상은 100~187㎡, 총 1970가구 규모로 오는 12월 입주 2년차를 맞는다. 2016년 초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셋값은 100㎡ 4억~4억5000만원, 119㎡ 4억~4억3000만원, 120㎡ 4억1000만~4억5000만원 선이다.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삼송지구22블록에 있는 호반베르디움22단지는 84㎡, 총 1426가구 규모로 오는 10월 입주 2년차다. 동산초·고가 단지 옆에 있고 근린공원도 접해 있다. 전셋값은 2억40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오는 10월 입주 2년차를 맞는 신안인스빌은 84㎡, 총 874가구 규모로 남양주시 별내동 1047번지에 위치한다. 은행, 병원, 학원가, 불암산이 단지와 가깝다. 전셋값은 2억5000만~2억8000만원대다.
◆입주 4년차 단지
서울·수도권에서 입주 4년차를 맞는 물량은 150곳 7만2700가구다. 지역별로 △서울시 50곳 1만9371가구 △경기도 78곳 4만2521가구 △인천시 22곳 1만808가구다.
서울에서는 은평구(9곳 5159가구), 성북구(5곳 3172가구), 마포구(4곳 2517가구) 등에 입주 4년차 물량들이 있다.
은평구에는 진관동 은평뉴타운 일대에 입주 4년차 3000여가구가 있다. 전셋값은 84㎡ 2억8000만~3억5000만원, 101㎡는 3억~3억2000만원 선이다.
성북구에는 길음뉴타운 내에 입주 4년차 물량이 1500여가구 분포한다. 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1012가구) 전셋값은 59㎡ 3억~3억2000만원, 84㎡ 3억8000만~4억원, 114㎡ 4억3000만~4억6000만원 선이다.
마포구에서는 상암동 월드컵파크 9·10·12단지 등이 입주 4년을 맞는다. 9단지는 1036가구의 대단지로 가양대로, 월드컵로 등에 진입하기 쉽다. 전셋값은 3억5000만~3억7000만원대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11곳 9447가구), 용인시(11곳, 5075가구), 김포시(6곳 3104가구), 군포시(2곳 3033가구) 등에, 인천에서는 남동구(5곳 4010가구), 서구(9곳 3920가구) 등에 4년차 물량이 많다.
고양시에는 식사동 위시티자이(1·2·4블록 등) 4683가구, 위시티블루밍(3·5블록) 2350가구 등이 8월~10월 중 입주 4년이 된다. 전셋값은 84㎡ 2억7000만~3억3000만원, 115㎡ 3억4000만~3억5000만원, 123㎡ 3억4000만~3억8000만원, 133㎡ 3억5000만~4억원 선이다.
용인에서는 영덕동 영덕지구 흥덕마을 단지들(1700여가구)이 있으며, 전셋값은 84㎡ 2억4000만~2억7000만원대다.
인천에는 남동구 논현동, 고잔동 일대, 서구에서는 오류지구, 청라지구 일대에 입주 4년을 맞는 물량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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