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산이 “美 계신 부모님 고생 많이해” 가정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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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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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인기 래퍼 산이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산이는 미국 애틀란타 출신임을 밝히며 5년 만에 부모님을 만나러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일이 잘 돼 돈을 벌었다. 성공할 때까지 부모님을 뵙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게 벌써 5년이 됐더라. 내가 지금 가져갈 수 있는 돈이 만 불(약 1000만 원)정도 돼 동생과 같이 가 2000만 원을 드렸다”고 고백했다.

산이는 “아버지는 학교에서 청소를 하시고 어머니는 주방 일을 하신다. 돈을 벌어서 부모님에게 새 차를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동생이랑 자고 있었는데 아빠가 퇴근을 하시고 라면을 드시더라. 조용히 TV를 보시는 모습에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들은 김구라는 산이를 ‘효자 래퍼’라고 불렀다.

이날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털털한 남자들’이라는 주제로 한정수, 박상민, 임대호, 산이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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