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한정수는 “아버지는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멤버로 뛰었다”고 말했다. 한정수의 부친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제5회 방콕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고 한창화다.
한정수는 당시 대한민국이 헝가리에 9대 0으로 대패한 배경에 대해 “스위스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었다. 홍콩과 일본을 거쳤고 자리도 없어 화물칸에 실려서 갔다. 20시간 넘게 걸린 탓에 경기 전날 도착했다. 선수 11명 중 7명이 다리에 쥐가 나 제대로 뛸 수 없었다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한정수는 지난 2000년 영화 ‘미인’에서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은 배우 이지현과 대학동기라며 인연을 과시했다. “이지현이 어느 날 수영복이 없다고 해 동생 걸 빌려줬다. 그런데 안 맞더라. 사이즈가 달라서 문제였다. 그렇다고 내 걸 빌려줄 순 없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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