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경기…그래도 2명 중 1명은 여름 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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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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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 (대표 신은희)가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6월 2일부터 10일간 실시한 ‘여름 휴가 계획’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2%가 여름휴가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54.2%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인당 휴가 예상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25만원~50만원’의 응답 비율이 30.3%로 가장 높았고 ‘25만원 미만 (22.9%)’, ‘50만원~70만원(22.9%)’ 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100만원 이상’으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도 20.9%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3명 중 2명이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여행지로는 가까운 동남아시아(11.9%)와 일본(4%)이 각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동반자 관련,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응답자의 대부분은 ‘가족(59.9%)’을 꼽았으며, ‘친구/연인(33.3%)’, ‘나 홀로(3.6%)’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휴가 일정은 ‘2~3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3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4일 (27.1%)’, ‘4~5일(1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에 연휴가 이어지는 황금연휴 시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의 비율은 작년과 비교하여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가족 단위의 국내 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여행업, 유통업 등 관련 업계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여름 휴가 특수’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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