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지원 국내 방송콘텐츠, 해외시장서 잇단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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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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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방송콘텐츠 인력과 미디어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해 온 프로젝트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작지원한 목포MBC의 ‘Korean Food Made Simple’ 프로그램이 미국 ‘Cooking 채널’을 통해 지난 4월부터 방영됐으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도 20일부터 소개된다.

미래부는 이 프로그램이 한식을 유럽이나 북미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프로그램 포맷에 담아내 우리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방송은 제한된 방송 구역과 광고수익으로 인해 인기 있는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미래부는 글로벌 다큐 제작지원을 통해 해외 제작사, 배급사와 협업해 전 세계에 유통되는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중앙 지상파방송에 종속된 지역방송들이 개척해야 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미래부가 지원한 채널A와 독립제작사 판미디어홀딩스의 컨소시엄 프로젝트 ‘Big Weather’가 해외 제작사와 공동제작을 통해 국내 최초로 올해 10월 영국 BBC1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다큐 산업에서는 보기 드물게 제작사가 제작비의 일부를 조달하기로 하고 저작권리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BBC 편성을 확정하는 등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판미디어홀딩스는 이러한 성공적인 국제 공동제작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영국의 대형 제작사인 라이온 TV와 국내 최초로 200만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28일 프랑스 라로쉘에서 막을 내린 국제 다큐행사 SSD 센트럴 피칭에서 박환성 PD의 ‘King in a Cage’가 Science& Nature 부문에서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해 앞으로 해외 방송사, 배급사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현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작 역량을 겸비한 창조인력과 미디어기업들이 협소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에 진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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