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이완영 의원, 세월호 특위 막말·태도 논란 '눈살'…의원 맞아?

세월호 특위 이완영, 조원진 막말 [사진=이완영, 조원진 블로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조원진 의원이 세월호 특위 당시 막말과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중 이완영 의원이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습에 분노한 가족대책위는 "이완영 의원은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지지부진한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며 '내가 당신에게 말했느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때로는 시끄럽다는 의미로 '경비는 뭐하냐'고 말하는 등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완영 의원 보좌관은 "국조 특위를 준비하면서 보좌진과 의원 모두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질문을 빠뜨린 것도 아니고 다른 의원 질의할 때 잠깐 졸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적반하장 격인 변명을 보여 논란을 키웠다. 

이완영 의원에 이어 조원진 의원도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다.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에서 조원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의 질문에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유가족들은 "싸우지 말라"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 등 항의했다.

이에 조원진 의원은 "당신 누구냐"라며 삿대질을 하고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라고 막말까지 했다.